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콧물과 후두 통증 등의 증상이 있었다.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에 의해 코로나19 검사를 결정했다.
이 지사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관에서 자체격리하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본관 병동의 맞은편 별관 사무실에서 의료진과 직원 등 20여명과 병원 내 감염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의료진, 보호자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2일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압박하기 위해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내부에 10여분 정도 머물렀다.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에는 경기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과 같은 달 16일 과천 집회에 참석한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한 현장 지휘 때문에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를 방문해 약 3시간 머물렀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