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검찰 대응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검은 “기존 ‘대검 코로나19 대응 TF’를 ‘코로나19 검찰 대응본부’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장이 본부장을 맡고,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가 총괄조정·통제관을 맡기로 했다. TF 팀장을 맡았던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은 대응본부 아래 상황대응팀 팀장을 담당한다. 대검은 수사대응팀(팀장 김관정 형사부장), 행정지원팀(팀장 복두규 사무국장)도 설치했다.
대검은 또 일선 검찰청의 대응 기구를 ‘대응 TF’로 격상하고, 팀장은 기관장이 직접 맡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은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하여 가동하라”고 말했다. 5일 중대본도 정부 부처에 코로나19 대응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