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에 손혜원 합류

입력 2020-03-06 16:08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하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가칭)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합류하기로 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손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열린민주당이 실시할 ‘열린 캐스팅’ 등 공천 전반에 관한 사항과 홍보 관련 업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기존 정당들은 입으로는 소통을 말하면서도 표만 받아 갈 뿐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며 “끊임없이 쌍방으로 소통을 하며, 진정한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된 ‘열린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열린민주당은 5개 시·도당 창당 작업을 마쳤으며 오는 8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의 위성 정당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민주당은 사전 교감이 없었다며 선을 긋고 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