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28)이 70m 질주 원더골로 ‘올해의 골’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여러분들이 투표했고 우리가 그것을 반영했다. 올해의 골 수상자는 손흥민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원더골은 시상식에 앞서 주최 측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받은 경기는 지난해 12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다. 이날 그는 토트넘이 2대 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지역에서 공을 잡고 폭발적인 질주로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을 터트렸다. 당시 손흥민은 70~80m 정도를 질주했다. 그의 질주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679만 회를 달성할 정도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팀 동료인 해리 케인, 오바메양, 첼시의 에덴 아자르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