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특근을 한 달 만에 재개한다.
현대차는 이번 주말부터 평소 매주 토요일 진행되던 특근을 다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등지의 협력업체에서 ‘와이어링 하니스(전선뭉치)’ 납품이 끊기면서 지난달 8일 부로 특근이 중단된 바 있다.
현대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정상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 특근 재개를 결정했다. 그동안 생산 차질로 고객 인도가 지연됐던 팰리세이드와 GV80, 그랜저 등 인기차종을 비롯해 싼타페, 투싼, 넥쏘 등의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도 원활하고, 가동률도 안정화에 들어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특근을 재개, 향후 주말 특근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