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경기도 의왕시장이 6일 긴급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왕시 첫 확진 환자의 자녀 2명이 추가로 확진자가 됐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전날 확진자로 공식 통보된 군포시 당정동 소재 사업장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의왕시 오전동 거주자 A씨가 의왕시에서는 처음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A씨의 밀접접촉자인 가족은 5명이며 시어머니와 남편, 자녀3명과 같이 살고 있다. 가족모두 자가 격리 후 검체채취한 결과 자녀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의왕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상황을 공유하고 대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경기도 긴급대응팀과 의왕시 역학조사반이 함께 상세한 이동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시는 의왕시 긴급방역소독팀이 전날 야간에 확진자 거주지 주변 예상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였고, 오늘 추가소독을 하고 있다며 확진자 이동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의왕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막겠다”며 “조금만 더 인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많은 이해와 협조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당부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