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지역구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김진권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가 선거 비용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6일 김진권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3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애초 김진권 예비후보 측은 건물 외벽 현수막 등을 이용한 선거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은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면서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절약한 선거비용을 부산시민을 돕는 일에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다시 감사드리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