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원사역 목회자 한자리에…청년들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게하자

입력 2020-03-06 11:36 수정 2020-03-07 07:59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학원목회연구회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 한인장로교회(지선묵 목사)에서 ‘2020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사역하는 학원 사역 목회자들이 청년 선교의 방안과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개회예배 강사 원종범(미시간 뉴라이프랜싱장로교회) 목사는 이사야 38장 1~9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원 목사는 “히스기야는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보였다”면서 “학원목회의 여건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학원목회자가 되자”고 도전했다.

이연길(달라스 빛내리교회 원로) 목사는 ‘목회와 설교’ ‘실제 설교 작성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목사는 “성경에 들어 있는 알맹이를 꺼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동적인 설교를 위해 자료수집에 이어, 설교가 잘 깨달아지도록 어느 부분을 두드려야 할 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했다.
학원목회연구회 임원. 왼쪽부터 전국청년수련회 준비위원장 이명구 목사(인디애나, 먼시 제일한인장로교회). 회장 임은욱 목사(위스콘신, 매디슨 한인장로교회), 노재왕 목사(일리노이, 샴페인-어바나한인교회).

지선묵(워싱턴, 밴쿠버한인장로교회)목사는 ‘밴쿠버 한인교회 목회소개’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명구(인디애나, 먼시제일한인장로교회) 목사, 노재왕(일리노이, 샴페인-어바나한인교회)목사는 ‘전국청년연합수련회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택룡(인디애나, 퍼듀한인장로교회)목사는 ‘퍼듀교회 목회 25년을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성주(PCUSA 연금국)목사는 ‘총회 연금국 프로그램 소개의 시간’을 주제로 교단 목회자의 연금 신청과 수령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캐논 비치(Cannon Beach), 콜롬비아 고지(Columbia Gorge)를 찾아 학원목회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기간에 제5회 미국장로교 연합 청년수련회를 개최키로 했다.

수요예배 때 김동영(사우스 캐롤라이나, 콜럼비아한인연합장로교회) 목사는 ‘그날 밤에’(에스더 6장 1-3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자는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면서 “우리는 작은 자일지라도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캠퍼스로 부름받은 선교사라는 소명을 잊지 말자. 귀하게 쓰임받는 학원목회자가 되자”고 했다.

콘퍼런스 장소, 숙식 등을 후원한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지선묵 목사는 “교회설립 40주년을 맞아 학원목회로 섬기는 목회자를 섬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학원목회를 담당하는 교회들이 하나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도록 기도하자”고 인사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