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도대남병원 기저질환 확진환자 김모씨 완치퇴원 소식 전해

입력 2020-03-06 11:06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청도대남병원에서 후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김모씨가 5일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퇴원한 김모씨는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된 환자다. 전원 당시 산소포화도가 96%로서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당시 국립중앙의료원 전원지원상황실의 요청을 받은 인천시는 관내 음압치료병상에 여유가 있는 점을 감안해 즉각 환자 수용을 결정했다. 이어 인하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을 결정해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 결과 이 날 퇴원에 이르게 됐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조현병과 뇌전증의 기저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김씨는 향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인천시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다른 시도에 비해 환자 발생이 적어 병상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며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시도에 도움도 주고 앞으로 인천 환자 조기발견과 치료에도 최선을 다해 이번 사태를 조기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