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5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인 유일사 포천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창수면에 소재한 유일사 포천공장은 마스크 생산업체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전방에서 마스크 생산공급을 하고 있다. 중앙공급은 물론, 포천시와의 협약을 통해 포천시민에게도 마스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박윤국 시장을 비롯한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문화경제국장, 기업지원과장, 창수면장이 함께 했으며,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식약처 및 경찰청 직원과 현장을 방문한 5사단 인사참모가 간담회를 갖고 마스크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박윤국 시장은 “요즘 마스크 수요가 폭주해 고생이 많다. 포천시 역시 마스크 제공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조달청을 거쳐 포천시에 재배포하는 시스템보다 관내 기업을 통해 자체물량을 발 빠르게 제공하고 조달청에 제공하는 등 신속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유일사에서는 마스크 생산과 반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용춘 의장은 “주민등록 인구에 포함되지 않는 군인과 다문화 인구가 6만여명이다. 이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방안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유일사 관계자는 “마스크 포장 규정이 매우 엄격하여 개별포장을 아무나 할 수 없다. 원자재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요즘 같은 상황에 벌크 포장도 허용하는 등 신속한 생산 및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이 요구된다”면서 “시급하고 어려운 상황에 생산현장을 방문해 격려해주신 박윤국 시장께 감사하다”고 애로사항과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천시는 코로나19 선제대응을 위한 포천시 마스크 공급(포천시 자체 공급물량) 문제점(줄서기, 사재기 등) 해결을 위해 배부방법을 기존 하나로마트 방문 구입에서 읍·면·동사무소와 이·통장 협력공급으로 보다 공정하고 시민의 안전 구매가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했으며, 정부정책, 원자재 수급, 생산공장 상황 등에 따른 변동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