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웨이하이시로부터 지난 3월 2일 1회용 마스크 약 20만장을 제공받은 것과 관련, 일부에서 ‘짝퉁’ 시비를 하는 것에 대해 진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는 국내 검사를 받지 않은 웨이하이 마스크를 인수받은 지난 2일 즉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순도시험을 의뢰해 ①색소, ②산 또는 알칼리, ③형광, ④포름알데히드 4종목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모두 적합 판단을 받았다며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웨이하이시에서도 마스크 제공시 일회용 위생용품 위생기준(미생물 위주검사) 검사결과를 통해 이상이 없음을 알려왔다고 증거를 제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5일 “시민과 선별진료소 등에는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보유중인 보건용 마스크(KF94)를 공급했고, 지하철 역사 등 현업종사자와 공무원 등에게는 웨이하이시에서 제공한 1회용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중국 웨이하이시의 요청으로 국산 마스크 2만장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로 우한 코로나 사태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중 FTA 시범도시인 웨이하이시에서 20만장의 마스크를 제공받았다”며 “양 도시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친구같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