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확진 60대 사망…상급병원 이송 중 숨져

입력 2020-03-05 19:40 수정 2020-03-05 20:47
사망자 1명 추가돼 모두 42명으로 늘어

5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전동식 호흡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추가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상급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대구동산병원에서 66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성은 이날 상태가 중해져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 평소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중 발열, 근육통, 흉통 등이 지속돼 대구의료원에 최초 입원했으며 흉부 X선 결과 심한 폐렴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