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검사) 선별진료소가 설치,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오는 6일 북구 화명운동장 주차장에 이동형 자동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의심 환자가 본인이 타고 온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검사를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 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차 안에서 이뤄진다. 이 때문에 검사 시간이 1인당 5~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로 검체 채취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다음 달 3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보건소 의료진과 안내 요원 등이 상주하면서 의심 환자 검사를 진행한다.
시는 북구를 비롯해 부산진구, 해운대구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지역 의료기관 41곳에 대해서도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승차 검사소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