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코리아, 인천 노숙인·장애인 시설 30곳에 마스크 1만5000장 기부

입력 2020-03-05 17:24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마스크생산업체 아이리스코리아 송순곤대표(가운데)가 5일 인천시청에서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왼쪽)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정윤사무처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1만5000장을 기부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명환,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5일 인천시청에서 아이리스코리아에서 마스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리스코리아는 지난해 3월 인천 송도로 새롭게 이전한 생활가전용품 제조업체로, 일본 가전생활용품기업 아이리스 오야마의 한국 내 법인이다. 아이리스 오야마도 일본에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이리스코리아 송순곤 대표는 “긴급지원이 가능한 마스크 1만5000장을 우선 기증하고 공장의 생산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기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제조·유통하는 업체로서, 이런 때에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정윤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기업들의 기부소식이 희망의 메시지처럼 느껴진다”며 “특히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숙인,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