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작 엄마들과 한마음” 나경원, 이수진 향해 견제구

입력 2020-03-05 15:40
나경원 공식 페이스북 계정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면 아무나 된다는 오만함인가”라며 자신과 동작을 주민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더불어민주당에게 경고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해부터 동작을 후보로 이름만 왔다간 사람이 몇 명인가. 강경화, 고민정, 이수진, 이용우, 최기상, 김남국 등 주말마다 (민주당이) 돌린 여론조사가 몇번인지 셀수도 없다”며 “동작에 연고도 없는 사람을 전략공천해 내려보냈다. 동작주민들을 위한 고민을 단 한순간이라도 했는가”라고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보수진영 여성 정치인의 상징인 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동작을을 21대 총선 승부처 중 한 곳으로 보고 나 의원의 저격수를 고르기 위해 여러 후보를 검증대에 올려 놓았다. 결국 민주당은 전날 나 의원과 비슷한 이력(서울대·판사)에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폭로했던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경쟁자인 이수진 후보가 동작구와 아무 연고가 없는 인물임을 지적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동작주민들과 6년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묵은 숙제와 학교 시설 곳곳을 손봤다. (동작구)엄마들과 한마음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자신은 “어느골목에 CCTV가 부족한지, 어느동 어린이집 선생님이 새로오셨는지, 사무실 앞 시장골목 안에 새로생긴 꽈배기집이 얼마나 맛있는지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동작주민과 함께 길을 갈 것이다. 동작에는 나경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