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국내 최대 족부 중점 병원이 설립된다.
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4일 연세건우병원과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와 의료서비스센터 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연세건우병원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병원 설립을 위한 입주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서울 관악구에 자리한 연세건우병원은 발과 발목, 무릎, 고관절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국내 최대 족부 중점병원이다.
연간 외래환자가 7만5000명, 연간 수술건수는 6000건이며,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의 경우 전국 수술환자 4명 중 1명이 연세건우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건우병원은 JDC가 헬스케어타운 내에 설립하는 의료서비스센터에 우선 입주해 병원을 운영한 뒤, 향후 자체적으로 헬스케어타운 내 메디컬 스트리트에 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에 국내 최대 족부 중점 병원이 설립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DC에 따르면 지난해 족부 수술을 받기 위해 연세건우병원을 찾은 제주지역 환자는 384명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제주에 국내 최대 족부(足部) 병원 들어선다
입력 2020-03-05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