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봉사자, 무료 열차 이용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20-03-05 11:45

한국철도(코레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자에 대한 열차 무료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그동안 대구·경북에만 국한됐던 의료봉사자들의 무료 열차 이용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 KTX,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하지만 병상 부족으로 중증환자들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다른 지역 병원까지 이송되자 열차 이용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의료봉사를 목적으로 열차를 이용할 때는 승·하차 역 창구에서 의료봉사자 증빙서류(의료봉사 신청서·확인서 등)를 제시하면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임을 지불하고 승차권을 발권했을 경우, 증빙서류를 지참해 승차일로부터 1년 내에 역 창구를 방문하면 반환받을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