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8곳 총 19만6000가구가 지구지정이 완료되었으며, 부천대장등 나머지 지구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될 예정이다.
고양 창릉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전체 면적 813만㎡중 판교의 2배가 넘는 130여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자족용지는 신설될 예정인 고양선 전철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집중 배치되며, 기업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성격의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공공지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와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생태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창릉신도시는 전체 면적의 39%가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간 녹지축이 지구 내 공원과녹지로 연결된다. 또한 인근 군부대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의 휴식처로 제공된다.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창릉천은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조성된다. 창릉천은 호수공원, 서오릉 등 공간별 특성을 고려한 천변 공원으로 조성하고, 퍼스널 모빌리티로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 문화교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창릉신도시는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신도시로 경기도 고양시 우원흥, 도내동 일대에 813만㎡로 조성, 3만800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창릉신도시의 핵심은 교통이다. 현재 3호선 원흥역과 경의중앙선 화전역이 지구와 가깝지만 지구를 관통할 전철 고양선이 계획돼 있다. 고양선은 고양시청~새절역까지 14.5㎞를 신설해 새절역에서 지하철 6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2028년 개통 예정인 서울경전철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과 연결돼 신촌, 여의도, 노량진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