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나선 ‘김성제’ “감염병 발생 우려될때는 공적자금 동원해야”

입력 2020-03-05 00:21

김성제(경기 의왕·과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활동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압축식 분무기를 들고 노약자 등 시민들의 이동이 많은 의왕역사 내부를 시작으로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부곡중앙로 주변, 내손2동 주민센터 주변 버스정류장, 아름채 복지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소독 봉사를 실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스크 대란과 관련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며, 국회에 입성하면 ‘감염예방관리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마스크를 고가로 돈을 지불해도 구입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며 “이제라도 전국 약국을 연결하는 ‘DUR시스템’ 등을 활용해 마스크 사재기를 막고 공적마스크를 배포한다고 하니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국회에 등원하면 국가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19 사태 등 감염병 발생이 우려될 때는 공적자금을 동원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관리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과 소통하는 통합의 정치’를 내세운 김 예비후보는 행정고시(36회), 국토해양부 서기관,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거친 행정전문가로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