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에서만 하루 2명… 국내 34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20-03-04 20:57 수정 2020-03-04 21:28
4일 밤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 34번째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3분쯤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87세 여성 A씨가 숨졌다. 그는 지난달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뒤인 26일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옮겨졌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심장비대증과 치매를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구에서 나온 사망자는 총 2명이다. 앞서 오전 1시50분쯤에는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 있던 67세 여성 B씨가 숨졌다. 병원 측은 “B씨에게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직접 사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이 밝힌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이날 오후 기준 52명이다. 이 중 25명은 위중한 상태로 인공호흡기 등을 통한 기계 호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