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금 사운드?” 웹예능 ‘운동뚱’ 성희롱 자막에 비난 쇄도

입력 2020-03-04 18:26
'오늘부터 운동뚱' 유튜브 영상 캡처

코미디TV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의 영상에 담긴 자막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1회에서는 개그맨 김민경이 출연해 트레이너 양치승과 운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경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끙끙 앓는 소리를 냈고 편집자는 자막을 통해 “29금 사운드 주의. 공공장소이신 분들은 소리를 잠시 꺼달라”고 표현했다.

특히 편집자는 김민경이 운동을 하며 낸 소리를 따로 편집하여 이전보다 더욱 강조된 듯 들리게 했다. 특히 그 소리를 에코처리 하여 시청자들에게 민망함을 안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편집자는 민경누나한테 성희롱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할 수준” “열심히 운동하는 영상에 자막 뭐냐고” “자막 편집한 사람 공개하고 사과해라” 등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시청자 항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지만 4일 현재까지 관계자의 사과나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