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준 배우 김보성이 “자택 지하실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보성은 4일 KBS 쿨FM(89.1㎒)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아내가 마스크를 끼고 음식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보성은 지난 1일 대구를 방문해 8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그가 탄 트럭에는 ‘힘내라 대구’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그는 시내 곳곳을 누비며 “힘내라”라는 말을 수시로 외쳤다. 김보성은 마스크 총 5000개를 대구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김보성은 “당시 길거리에서 봉사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꽃다발과 편지를 받았다”며 “받자마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또 “자가격리가 끝나면 다시 봉사활동을 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보성은 지난달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달 충북 진천 혁신도시 내 국가인재개발원을 찾아 이곳에서 임시생활을 하는 중국 우한 교민과 인근 거주 주민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기탁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