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제주 우도 해상에서 발생한 서귀포선적 307해양호 화재사고 실종자 6명은 어선과 함께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4일 오후 2시 서귀포수협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에서 서귀포 해경 관계자는 선장 김모씨와의 통화 진술을 토대로 이같이 보고했다.
서귀포 해경 관계자는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실종된 6명은 배 (지하)침실에서 취침 중이었다”며 “미처 모두 배 밖으로 나오지 못한 상태에서 선장과 갑판장만 탈출했다”고 전했다.
당시 선장은 조타실에서 취침 중이었고, 함께 탈출한 갑판장은 창고에서 다음 작업을 준비하고 있어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속보]“제주 해상 어선화재 실종자 6인 배와 함께 침몰한 듯”
입력 2020-03-04 14:24 수정 2020-03-04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