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 대구·경북에 추경 1조5000억원 푼다

입력 2020-03-04 11:32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지원한다.

우선 대구·경북지역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조4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특례보증 9000억원, 긴급경영자금융자 4600억원, 매출채권보험 400억원 등이 확대된다.

긴급경영자금융자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3000억원, 시설투자에 1000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600억원이 배정됐다.

대구·경북 지역 경제 및 피해점포 회복 지원에 110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역고용 특별 지원 400억원, 대구·경북 지역특화사업 318억원 등이다.


총 1만5000개의 대구·경북 점포 중 피해 점포 5400개를 지원하는데 120억원, 대구·경북 시장 중 281곳을 지원하는 시장경영 바우처에 112억원이 지원된다.

대구·경북 7500개 점포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는 데도 60억원이 사용된다.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60억원이 투입된다.

총 409억원 규모의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올해 설계비 23억원을 사용한다.

음압병상 15개를 촥충하는 등 방역체계 보강에 37억원을 투입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