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서 코로나19 첫 양성 판정

입력 2020-03-04 10:31 수정 2020-03-04 19:06

경기도 고양시가 처음 선보였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 판정이 나왔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운영을 시작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3일 기준 총 1319명이 다녀갔고, 518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지난 3일 고양 안심카 선별 진료소 운영 1주일 만에 첫 양성판정이 나왔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48·여)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발열 및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자차로 덕양구보건소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바로 귀가했다. A씨는 고양시에서 추가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은평성모병원은 방문한 적이 없지만, 자주 방문했던 동생이 거주하는 서울 은평구 센트레빌 아파트에 은평성모병원 확진자 3명이 거주한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은평구보건소에서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준비 중이며, A씨와 함께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동생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