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세컨드다이브 등 게임 3사에 230억원 투자

입력 2020-03-04 11:07

카카오게임즈의 투자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유망 개발사 3사에 총 2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달 엑스엘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에 대한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카카오게임즈측은 설명했다.

세컨드다이브는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현재 오픈월드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PC 온라인 ‘피파온라인1, 2’와 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Online’ 등을 개발한 김희재 프로듀서가 2019년 설립한 신규 개발 법인이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 계열사 전 팜플 서현승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PC 온라인 ‘리니지2’ 개발 총괄을 담당한 남궁곤 프로듀서와 개발진들이 모여 PC 온라인 오토배틀러 ‘에픽체스’와 모바일 MMORPG ‘카이저’ IP를 활용한 후속작 ‘카이저2’를 개발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