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용인 8·9번째 미취학 자녀

입력 2020-03-04 09:47

경기도 용인시에서 1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용인시 8·9번째 확진자의 미취학 자녀다.

용인시는 4일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처인구 양지면 A씨(40)와 B씨(43·여)의 딸 C양(8)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 3명은 경기도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에 따르면 C양은 부모가 양성판정을 받은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자택 격리 중이었다.

오후 12시40분쯤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전 7시 양성통보를 받았다.

중학생인 아들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C양은 2일 근육통과 미열 증상을 보였고 3일에는 발열로 해열제를 복용하고 다리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C양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들의 동선이 확인되는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