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연료장전 완료

입력 2020-03-04 09:02
UAE 바라카원전 전경. 한전 제공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원전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은 발주자인 UAE원자력공사(ENEC)와 협력을 바탕으로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 가동을 위한 연료장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ENEC과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회사 나와(Nawah)가 지난달 17일 운영허가를 취득한 이후,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연료장전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준비에 착수했다.

한전은 2009년 12월 ENEC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한국 최초의 수출형 원전인 APR1400 4개 호기를 바라카에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1호기 연료장전을 계기로 UAE측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후속호기인 2, 3, 4호기의 가동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