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바다가 평생 조망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남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2일 진행한 청약에서 550실 모집에 총 3454건이 접수돼 평균 6.28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107실 모집에 1587건이 신청, 14.8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1군(전용 32∙54∙70㎡)이 기록했다.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는 여수시 웅천동 1887-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7층, 5개 동, 전용 28~70㎡, 총 5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시아신탁(위탁자 포브로스)이 시행 및 분양하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같은 청약 결과는 최근 시장상황 속에 나온 이례적으로 좋은 결과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실제 단지는 다양한 악재에도 지난 28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전부터 여수 웅천지구 내 최고 핵심 입지에 위치해 평생 바다 조망이 가능한 높은 미래가치로 주목 받았다”며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수 웅천지구를 대표할 랜드마크를 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지는 특히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는 5일 발표되고, 정당계약은 6일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여수시 웅천동 1880-6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