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국인 확진자 남편, 한국GM 부평공장서 일했다

입력 2020-03-03 16:43
인천 부평구에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중국인 여성의 남편이 한국GM 부평공장에 근무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GM 부평공장. 연합뉴스

인천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A씨(48)의 남편이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근무자라고 3일 밝혔다. 다만 A씨의 남편이 한국GM 소속인지, 협력업체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생산직인지, 사무직 직원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과천 지역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다. 또 2일까지 청천동 자택에서 이뤄진 자율격리 이전에는 인천 지역 피부숍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A씨의 남편과 딸 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중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만일 A씨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한국GM 부평공장 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