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15 총선에 나서는 대부분의 예비후보가 대면 선거운동을 중단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을 무소속 박종원 예비후보가 투표 독려 영상을 찍는 등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종원 예비후보는 “투표하러 가볼까, 투표하러 가자”라는 노랫말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30초가량 진행되는 이 노래는 4월 15일 만 18세 이상 누구나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하얀 점퍼를 걸친 박종원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이 노래에 맞춰 투표를 하러 가는 모습을 율동으로 표현했다. 이 투표 독려 노래는 경기북부 문화예술단체 ‘재밌는녀석들’이 만든 것으로 박종원 예비후보 또한 재밌는녀석들의 지목으로 이 노래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박종원 예비후보는 현재 고양을 선거구에 등록된 14명의 예비후보 중 41세로 가장 젊다. 박종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사야 후원회장 역시 20대로 젊다. 박종원 예비후보는 ‘가성비 좋은’ ‘젊은’ ‘악바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장, 제19대, 제20대 국회 정책보좌관을 지낸 박종원 예비후보는 삼송지구 19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거쳐 삼송지구 공동주택 연합회장 활동을 통해 지역에 이름을 알렸다. 국회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입법·예산·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무소속으로 정부 등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역 주민과 관련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밝혔다.
박종원 예비후보는 “여야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발로 뛰는 젊은 후보”라며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 수 있도록 4월 15일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