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한국구세군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상황을 맞아 고통받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소외 이웃 1500가정에게 긴급구호 사역을 펼친다.
일상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교회는 지난 1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며 마음을 모은 헌금의 일부와 특별재난지원예산을 편성하여 긴급하게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1500가정을 위해 손소독제, 소독용 티슈 등이 들어있는 위생물품 박스와 쌀과 라면, 즉석식품등이 포함된 긴급구호용 생필품 박스(사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구세군과 함께 직접 지원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사랑의교회가 제작한 긴급구호박스는 오는 7일 토요일 대구,경북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며, 사랑의교회와 구세군에 연결되어 있는 지역교회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직접 전달된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 1일 주일설교에서 고린도전서 12장 26절을 인용하며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는다. 지금 대구 경북지역의 아픔은 곧 우리의 아픔이기도 하다”며 “즉각적으로 교회는 대구경북지역을 위한 긴급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추후 대구 경북지역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