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제주 3번째 확진자, 밀접접촉 21명…“택시기사 추적중”

입력 2020-03-03 14:55
3일 제주도 합동 브리핑 현장.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청은 3일 합동 브리핑에서 도내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46)의 밀접접촉자가 모두 2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청은 A씨가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제주도로 입도했으며 2일 오전 0시5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도병원 음압병실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청은 A씨의 진술과 카드이용 내역, 코로나19 대응 CCTV 근무조의 분석 등을 토대로 A씨가 감염 증상을 보인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검체 검사를 받은 3월 1일까지 A씨의 상세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도 3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제 공

도는 A씨의 택시 사용 내용을 추적하여 택시 차량번호를 알아냈다. 도청은 차량번호를 토대로 지난달 26일 오후 9시쯤 함덕파출소에서 확진자 등의 일행을 태운 택시기사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도청은 신원 미상의 택시기사를 제외한 접촉자 20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마쳤으며, 전화 문진 결과 3일 오전 10시 기준 이상 증상을 보인 접촉자는 없었다.

이날 오후 기준 제주도 내에는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45명이 자가격리, 69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