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와 배우 이서진이 올해의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1072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모범납세자는 납부세액과 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들 중 공로가 큰 32명에게는 각각 산업훈장(6명), 산업포장(9명), 대통령 표창(17명)을 수여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기 때문에 관할 세무서에서 표창장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대통령 표창 대상 중에는 연예인도 2명이 포함됐다. 아이유는 고액의 국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코로나19 피해를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 등 모두 2억원을 기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서진 역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사회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서진은 지난달 27일 사랑의 열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세제 혜택과 함께 각종 사회적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부터는 주중 KTX·SRT 운임을 10~30% 할인받는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