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김서형의 ‘아무도 모른다’가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첫 방송된 SBS TV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1회 시청률은 6.6%~9.0%로 나타났다. 최고 시청률은 무려 11%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아무도 모른다’는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아이와 어른을 핵심키워드로 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치밀한 스토리를 예고한 ‘아무도 모른다’는 기대를 충족시키고 남을 만큼 막강했다. 특히 숨 쉴 틈조차 없을 만큼 몰아붙이는 몰입도가 강렬했다.
첫 방송에서는 과거 성흔 연쇄살인사건에 얽힌 주인공 차영진(김서형)이 19년이 지난 뒤에도 범인을 쫓고 있는 전개가 펼쳐졌다. 또한 차영진을 ‘영웅’으로 부르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고등학생 고은호(안지호)와 학교 친구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흥미를 끌었다.
특히 성흔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차영진이 해당 사건 증거물 중 하나가 신생명 교회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신생명 교회에서 죽은 여자를 발견하게 되고, 건물 옥상에서 서상원(강신일)과 마주치게 됐다. 심상치 않은 엔딩은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어쩔 수 없이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
배우들은 섬세하고 집중력 있는 연기로 완벽하게 극중 인물을 그려냈다. 여기에 적절한 완급조절의 연출이 더해지자 시청자는 숨 쉴 틈조차 없을 만큼 몰입하게 됐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