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 ‘언더독’, ‘기생충’ 배급사 통해 4월 프랑스 개봉

입력 2020-03-03 10:33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오는 4월 프랑스 관객을 만난다.

‘언더독’은 오는 4월 29일 프랑스 전역에서 ‘NOUS, LES CHIENS’라는 제목으로 개봉한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NEW가 3일 밝혔다. 현지 배급은 영화 ‘기생충’을 담당했던 더 조커스(THE JOKERS)가 맡는다.

현지 배급사 관계자는 “‘언더독’을 프랑스에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어른과 아이들 모두를 기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등 배우들이 동물 캐릭터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 국내 개봉한 ‘언더독’은 생명 존중과 화합, 용기라는 울림 있는 메시지, 한국적인 미장센으로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