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서울 강남구 게임회사 다니는 30대 여성

입력 2020-03-03 09:57

경기도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게임회사에 다니는 기흥구 창덕동 거주 30대 여성으로, 용인에서 7번째다.

용인시는 3일 기흥구 청덕동에 거주하는 A씨(36)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소재 게임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미열 증상이 있었다.

29일과 이달 1일에는 발열로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해소되지 않자 2일 오후 5시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의 남편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접촉자를 격리하고, 방역소독을 하겠다며 A씨의 동선을 신속히 파악해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