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도 한국인 입국제한…‘노 코리안’ 87개국

입력 2020-03-03 09:15 수정 2020-03-03 09:45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의 입국 제한으로 두바이에서 머물던 한국인 신혼부부 관광객이 지난달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이유로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3일 오전 87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러시아 사할린주뿐 아니라 모스크바에서도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절차가 강화된다고 이날 외교부가 공지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항공기 탑승객을 14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할린주에선 한국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유증상자는 격리 시설에서 21일간 치료하고, 무증상자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각국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현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http://www.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