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은행 공동 성명 “코로나19 대응 긴급 대출”

입력 2020-03-03 07:42
IMF 본사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 대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IMF와 WB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 명의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인간적,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 기구와 각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고,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국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긴급 대출, 정책 조언, 기술 지원을 비롯해 최대한 활용 가능한 수단들을 쓸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가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응할수 있는 신속한 금융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보건 감시 및 대응 시스템 강화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IMF와 WB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대응하는데 국제적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회원국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