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성교회 A(52) 부목사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하게 됐다.
A부목사는 교인 심방차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나흘 뒤인 29일 1차 재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2일 오전 실시된 2차 재검사에서도 최종적으로 음성이 나왔다. 이에 정부의 방역 매뉴얼에 따라 퇴원을 통보받았다. 강동구청 측은 “오는 3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동구청은 그러나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자가격리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2~3주가 코로나19의 최대 고비”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A 부목사와 접촉한 명성교회 교역자 등 254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A 부목사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 없이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된 성동구청 공무원 역시 두 차례의 재검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강동구청의 발표내용 전문.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