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천지 숨겨진 시설 6곳 추가 폐쇄

입력 2020-03-02 17:57
경북 포항시 공무원이 신천지 관련시설에 폐쇄 명령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신천지 집회소와 관련시설 6곳을 방역 후 폐쇄했다고 2일 밝혔다.

포항시는 자체조사와 시민제보 등을 통해 전도사 숙소 3곳, 창고 1곳, 모임방 1곳, 문화센터 1곳 등 모두 6곳을 추가로 확인하고 강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을 조사 중이며 시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신천지 관련시설에 대한 추가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포항지역 신천지 집회소 등 17곳의 관련시설을 폐쇄했다.

시는 신천지 관련된 시설과 주변에 대해 집중 방역을 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모든 매체를 활용해 신천지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릴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 극복과 확진자 조기발견 및 치료뿐만 아니라, 신천지 신도와 관련시설 전수조사를 통한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