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신천지 신도 소모임 신고센터 운영

입력 2020-03-02 17:24

울주군이 신천지 신도들 소모임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2일 브리핑에서 “울산의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군청 직원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때 밝히지 않아 주민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며 “소모임을 파악해 지역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최근 군청 직원이 울산 3번 확진자를 만났지만 자진 신고를 하지 않아 확산의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조치이다.

이 군수는 이어 “군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천지 모임이나 확진자 접촉 등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겠다”며 “고의로 신고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공무원의 경우 최고 수위의 행정적 처벌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오는 4일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마스크 3장과 전 세대 당 손 소독제를 1개씩 지원한다.

또 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군민과 직원들의 코로나19 차단 및 예방 아이디어를 모집하기로 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