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하자” 대전 배재대 직원들 5000만원 쾌척

입력 2020-03-02 15:51
김선재(가운대) 배재대 총장이 2일 총장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대전 배재대 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배재대 직원들은 2일 김선재 총장을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인 자녀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5014만 원을 전달했다.

배재대는 현재 개강연기 여파 최소화를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후원의 집’을 운영하고, 대학 인근 상가 이용 장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16~29일 개강 후 2주 간 학부 전체 개설 교과목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생활관 입사도 28~29일(신입생·재학생 동일)로 조정했다.

김선재 총장은 “이번 사태로 중소상인들의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학부모·학생 피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준 직원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