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만희 “코로나19 검사 받으라는 연락받고 응했다”

입력 2020-03-02 15:33 수정 2020-03-02 16:13
이만희 신천지증거장막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평=윤성호 기자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교주 격인 이만희 총회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게 맞다며 “(결과가) 음성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와서 받으러 갔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음성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런 줄로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도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보건당국에 협조를 다 하고 있다.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확산 방지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응했고, 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