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남해고속도로(진교IC)와 노량대교를 잇는 남해안 진입도로의 중심인 ‘진교~노량간 도로’를 완료하고 전 구간을 개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도로는 하동군 진교면에서 금남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04㎞의 지방도1002호선이다.
총사업비 952억원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포장했다.
이 구간 도로 완성으로 남해고속도로(진교IC)와 노량대교를 잇고 남해를 지나 창선삼천포대교를 거쳐 국도3호선으로 연결되어 남해안 해안루트(하동~남해~사천)가 순환연결도로망으로 형성돼 남해안 접근성이 향상됐다.
또 진교~노량간 도로를 이용하는 도로이용객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축제와 휴가철 도로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되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 관광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앞으로 국지도 및 지방도 도로 사업에 장기 미준공지구와 우선 개통 필요지구에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투입해 도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적극적 예산투입으로 무안~내이, 남하~가조(2)간 도로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2004년부터 16년 동안 추진된 군민 숙원사업으로, 비로소 하동전체를 잇는 일주도로가 개통되었다”며 “군민의 교통불편해소는 물론 금오산, 케이블카, 짚와이어 등 남해안의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