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문정원, 배우 변정수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부 동참

입력 2020-03-02 14: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플로리스트 문정원(사진), 배우 변정수도 기부에 동참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문정원이 지난달 2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직접 기부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직접 성금을 기부하며 조용히 선행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성금이 전달돼 확인하던 중 기부자가 문정원씨인 것을 알게 됐다”며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감염예방 지원이 시급한 가운데 꼭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해 준 문정원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정원의 기부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중증장애인과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건강식품, 식료품, 생필품을 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그에 앞선 27일엔 배우 변정수(사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예방물품 구입에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밀알복지재단에 2000만원 상당의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기부했다. 변정수가 기부한 살균 스프레이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변정수는 1998년 CF 출연료 전액 기부를 시작으로 그 동안 국내와 해외의 소외계층에 후원과 봉사활동,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왔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감염예방물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에 감염예방키트를 배분하는 등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