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퇴원…부산 첫 완쾌 사례

입력 2020-03-02 14:26 수정 2020-03-02 14:33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되어 퇴원한다. 부산에서는 첫 퇴원 사례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부산 50번(36·여) 환자가 지난 28~29일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한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50번 환자에 대해 “50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확진 당시에도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고, 부산대병원에 격리 입원한 뒤 곧 증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50번 환자에 대한 감염 경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50번 환자는 부산대병원에서 퇴원 한 뒤 부산광역시인재개발원에 마련된 격리시설로 이동해 2주간 자가(self) 격리 후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울러 부산 확진자 중 고령 환자 일부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지만 대부분 큰 변화 없는 안정적 상태라고 부산시 측은 밝혔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3명 추가돼 총 79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