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팟캐스트 ‘팟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운영 방침을 내세웠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하반기 플랫폼 서비스 확장을 취지로 NHN의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PODTY)’를 인수했다. 팟티는 지난해 9월 기준 앱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1만5000개의 유효 채널과 600만 개의 에피소드도 보유 중이다.
2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올해 팟티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팟프리카 서비스가 통합 운영된다. 팟티 서비스에 라이브 오디오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선물, 구독과 같은 기부경제 시스템과 광고 기능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오디오 자키(AJ)가 되어 오디오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음성인식이나 자막서비스,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로 기술적 차별점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TV는 오디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활성화하면 기존 비디오 콘텐츠와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서비스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로도 서비스 확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아프리카TV 콘텐츠를 활용해 전문화된 오디오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다양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프리카TV 플랫폼과의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를 적극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