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사망자 4명 추가… 국내 사망자 26명

입력 2020-03-02 13:11 수정 2020-03-02 13:45
2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양림교회에서 관계자가 건물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4명이 대구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2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7분쯤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65)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확진 판정 일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날 오전 6시쯤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음압실에 격리 중이던 여성 B씨(86)가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전날 오후 10시20분쯤에는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C씨(72)가 사망했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C씨는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달 25일 대구동산병원에서 이곳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9시35분쯤 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는 오한 등 증세로 이송된 D씨(80)가 숨졌다. 당뇨 등 지병을 앓았던 D씨는 응급실 도착 후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았으며, 이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7명의 연령대는 50대 1명, 60대 3명, 70대 7명, 80대 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 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중증 확진자는 15명이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