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총 61명

입력 2020-03-02 11:59

경남에서는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2명은 신천지 교인과 신천지 교육생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이날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도내 확진자는 총 61명이고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경남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는 신천지 관련이 절반가량인 28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이다.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경남 25번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핸드폰 GPS 위치추적기록을 제출받아 날짜별로 동선을 확인 중이며 나머지 3명도 객관적 자료 수집을 통해 추가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지난 29일 오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고 1일 2명, 이날 오전까지 2명의 확진자가 나와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는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운영과 감염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주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한 시군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서 설치를 요청해 일부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 방문자는 지난 주말부터 감소 추세에 있어 감염확산차단은 신천지와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어 통영적십자병원에 격리병상을 준비 중”이라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